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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군 "선구안은 김태균, 컨택은 이병규"


"100승 경기 때 안타 2개"…"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하나"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BO 역사상 최고의 컨택 능력을 보여줬던 타자였다"

이상군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적토마' 이병규에 대해 회상했다.

이 감독은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은퇴식을 치르는 이병규(현 스카이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에 대해 "선구안이 한화 김태균이라면 컨택트 능력은 이병규였다"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뛰어난 타자였다"고 치켜세웠다.

이 감독과 특별한 인연도 있었다. 이 감독은 지난 2000년 4월30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100승 달성을 여기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했다"며 "현역 시절 이병규에게 약했었는데 그날도 안타 2개를 허용했었다"며 웃었다. 이어 "이병규에게는 약했지만 다른 LG 타자들을 잘 상대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투수 윤규진에 대한 활용법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규진은 전날 LG를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4승(4패) 째를 따냈다.

이 감독은 "윤규진이 어깨 수술 이후 연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에는 선발로서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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