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주))와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3일 오전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가왕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삽입한 데 이어 악동뮤지션이 리메이크한 '단발머리'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단발머리'는 1980년대 감성을 대변하는 명곡이자 영화 속 만섭이 운전 중 무심히 따라 부르는 애창곡으로 등장한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 만섭의 밝은 성격을 단번에 나타내는 곡이다. 여기에 악동뮤지션 특유의 밝고 따뜻한 감성이 더해진 '단발머리'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는 영화에 맞게 조금 더 따뜻하고 밝은 느낌으로 리메이크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만섭의 평범한 일상 부터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만섭과 피터에게 소소한 진수성찬을 대접하는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 분)과 대학 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대학생이 됐다는 구재식(류준열 분)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등장한다. 영화 속 다양한 장면과 악동뮤지션의 밝은 표정 및 노래의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한편,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날 69만8천1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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