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7승' KIA, NC 꺾고 2연승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2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KIA는 1회말 1사 후 김주찬이 NC 선발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NC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NC가 쫓아오자 KIA는 다시 도망갔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한승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선빈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명기의 외야 플라이 때 3루 주자 한승택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리드를 되찾은 KIA는 차근차근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6회말 무사 1·2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 1사 3루에서 김주찬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NC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NC는 9회초 1사 2루에서 스크럭스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KIA를 추격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KIA는 NC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뿌리치면서 4-2의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7이닝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2연승을 이끌었다. 주장 김주찬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힘을 보탰다.

반면 NC는 KIA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