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한다. 두 팀은 치열한 5강 경쟁을 하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요동친다. LG나 롯데 모두에게 중요한 2연전이다.
LG는 2연전 첫날인 24일 선발투수로 차우찬 카드를 냈다. 그런데 선발 로테이션상 차우찬은 전날(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나와야했다.
차우찬은 롯데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인 지난 2011년 8월 5일 사직구장 경기부터 지금까지 롯데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전을 기록한 적이 없이 7연승 중이다.
로테이션을 뒤로 미뤘기 때문에 '표적 등판'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그렇지는 않다"며 "임찬규가 NC전에 나오게 되다보니 부득이하게 차우찬의 등판 일정이 하루 더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러다보니 차우찬은 지난 16일 kt 위즈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양 감독은 "오히려 (임)찬규가 NC전에서 잘 던졌다. 그래서 어제(23일)에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3일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NC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6.2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잘 던졌다.
LG가 9-3으로 승리를 거둔 23일 경기에서 임찬규는 NC 타선을 맞아 5.1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7패)째를 신고했다.
양 감독은 "찬규는 어제 구속은 많이 나온 편이 아니었지만(임찬규는 직구 최고 구속 140㎞를 기록했다) 볼 끝에 힘이 있었다"며 "직구가 잘 통하다 보니 변화구도 타자와 승부에서 효율적으로 구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차우찬은 앞선 롯데전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자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로 그는 당시 7.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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