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원스를 꺾고 연승을 4경기로 늘렸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송승준의 호투와 찬스 마다 나온 득점에 힘입어 11-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62승 2무 54패로 4위를 지켰다. 반면 LG는 2연승을 노렸으나 롯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57승 1무 53패가 됐고 6위 제자리를 지켰다.
송승준은 이날 LG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4패 1홀드)째를 올렸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동안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롯데전 8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시즌 6패(8승) 째를 당했다.
롯데는 0-0이던 2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문규현이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4회말에는 귀중한 추가점도 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동한이 차우찬에게 솔로포(시즌 3호)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든 5회말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앤디 번즈와 전준우가 연속 2루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최준석이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승기를 잡았다. LG는 어설픈 수비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와 손아섭이 바뀐 투수 유원상에게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이 최준석 타석에 도루에 성공했고 2, 3루 찬스가 계속됐다.
롯데는 최준석이 3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LG는 이어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수비 하나로 추가실점했다. 대타 김문호가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LG 1루수 제임스 로니가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손아섭의 발이 더 빨랐다. 야수 선택으로 롯데는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8회말 손아섭이 LG 세 번째 투수 신정락에게 3점 홈런(시즌 17호)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해당이닝에 타자 일순하며 도합 4점을 보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 타선은 이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LG 마운드를 혼쭐냈다. 손아섭이 3점포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전준우·김동한·번즈가 각각 2안타를 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선제 타점으로 결승타 주인공이 된 문규현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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