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서언-서준 형제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매일 싸우는 서준-서언 형제의 관계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둘을 잠시 떨어뜨려놓은 이휘재 부부의 계획이 공개됐다.
형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자, 이휘재와 문정원 부부는 두 아이에게 거짓말을 해 형제를 잠시 떨어뜨려놨다. 서언에게는 서준이 베트남 이모 집에 갔다고, 서준에게는 서언이가 미국에 갔다고 말하며 형제를 속였다.
아빠와 혼자 놀게 된 서언은 서준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집안을 뒤지며 쌍둥이를 찾았다. 집 어디에도 없는 서준이를 찾던 서언은 아빠에게 서준의 행방을 물었지만 이휘재는 마치 서준이 처음부터 없던 존재인 것처럼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굴었다.
이휘재는 "서준이 서언이랑 맨날 싸우지 않았나. 그럴 때마다 너희 따로 살아봐야곘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아빠와 엄마가 너희가 너무 싸워 서언이만 엄마, 아빠와 살게 됐다. 서준이는 베트남 이모 집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언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의 포옹에도 눈물을 감추지 못한 서언은 "아빠랑 둘만 놀 수 있지 않냐"는 말에도 눈물을 보였다. "따로 살아보자"는 말에 "싫다"고 말한 서언은 "나 서준이랑 같이 하고 싶어"라고 답했다. "서준이를 사랑하냐"는 말에 끄덕인 서언은 "왜 싸웠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숙이고 눈물만 흘렸다.
그런가하면 서준이는 집에서 몰래 자신을 데리고 나온 엄마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엄마에게 "서언이가 어디 있냐"고 물었고, 엄마 문정원은 "서준이와 엄마 아빠 셋만 살 것"이라고 말했다. "서언이는 미국으로 멀리 보냈다"며 "둘이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엄마의 말에 서준은 "서언을 다시 데려오라"고 답했다.
서언이가 이미 비행기를 탔다는 말에 서준은 "서언이랑 같이 살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오늘 서언이와 싸우지 않았냐"는 말에 "싸웠다"고 말한 서준은 아빠를 독차지할 수 있다는 엄마의 말에도 서언이와 함께 하고 싶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와 축구 놀이를 하면서도 서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한 서언은 "쌍둥이는 같이 있어야 돼"라고 말해 형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서준 역시 혼자 놀이터에서 놀다 "쌍둥이인데 서언이가 혼자 미국에 갔다"고 말하며 허전함을 드러냈다.
놀이터에서 서로가 떠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 형제는 "네가 갔다고 해서 울었다"고 말하며 뒤늦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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