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너무 한 팀만 계속 우승하면 흥미가 떨어진다. 우리가 한 번 해보겠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김태형 두산 감독님이 3연패가 목표라고 하셨는데 너무 한 팀만 우승하면 흥미가 없지 않겠나. 우리가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을 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IA는 올 시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건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3일 정규시즌 종료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두산을 상대로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두산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다 얘기할 순 없지만 3주 동안 한국시리즈 준비를 잘 했다. 이길 수 있는 준비는 다 돼 있다. KIA팬들께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과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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