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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27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었다


[KB손해보험 3-1 우리카드]손현종 13점 '조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승점 3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17 30-28)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로써 5승 3패(승점13)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캐피탈(4승 3패 승점1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연승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3승 5패(승점9)로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현종도 고비마다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며 13점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주포 파다르(헝가리)와 최홍석이 각각 24, 21점씩을 올리며 맞불을 놨으나 뒷심에서 상대에 밀렸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비교적 쉽게 따냈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를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3~4점 차로 상대를 앞서갔다. 이때 벌어진 점수 차는 세트 후반까지 유지됐다.

우리카드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중후반 접전에서 최홍석이 힘을 냈다. 그는 파다르와 함께 2세트에서 14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다시 가져가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세트 초반부터 KB손해보험은 리드를 잡았고 우리카드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파다르가 주춤한 사이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손현종이 3세트에서만 12점을 합작했다.

4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이 점수를 내면 우리카드가 바로 쫓아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와 최홍석의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20-18로 앞섰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힘을 냈다. 알렉스의 퀵오픈에 이어 황택의가 서브 득점을 해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가 파다르를 앞세워 24-20으로 달아났으나 KB손해보험은 알렉스 서브 순서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24-24로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에서 웃은 쪾은 KB손해보험이었다. 28-28 상황에서 이강원이 후위 공격에 성공해 한 점을 앞섰다. 우리카드는 다시 듀스를 노렸으나 최홍석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결국 무릎을 꿇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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