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앨런 시어러가 보유했던 EPL 최다 골(36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반 22분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머리로 밀어넣었다. 전반 38분엔 손흥민의 도움 능력이 빛났다. 중원에서 델레 알리가 수비 뒤쪽으로 넣어준 패스를 손흥민이 놓치지 않고 가운데로 줬다. 이 공을 그대로 케인아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3분 뒤엔 스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중원에서 케인이 기가 막힌 패스를 가로질러 넣었다. 손흥민의 발에 걸렸고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수비가 뒤에서 밀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손흥민은 땅을 쳤다.
2-0으로 맞이한 후반에도 골 세례가 이어졌다. 후반 4분만에 델레 알리가 보여줬다. 왼쪽 측면에 있던 알리에게 손흥민이 공을 내줬다. 알리가 드리블로 안쪽으로 파고 들며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갈랐다.
2분 뒤엔 손흥민과 알리가 합작했다. 알리와 손흥민, 케인이 역습을 시도했고 알리가 공을 드리블하며 수비를 옥죄었다. 오른쪽 측면으로 슬쩍 빠진 손흥민을 보고 알리가 패스를 꽂았고 손흥민이 이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슈팅해 골키퍼 반대편으로 꽂아넣었다.
토트넘은 한 골을 내줬지만 이번엔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터뜨렸다. 알리가 수비 두 명 사이로 찔러준 공을 케인이 놓치지 않고 반대편 골대로 꽂아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이 신발을 닦아주는 깜짝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후반 37분 두산 타디치에게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토트넘은 계속 해서 사우샘프턴을 공략했고 결국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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