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슈가맨2'가 화려한 기록들을 남긴 시즌1의 인기를 이어받는다.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은 오는 14일) 밤 10시 3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슈가맨'은 추억의 히트곡을 부른 '슈가맨'을 소환하고, 이를 현재 감각에 맞게 편곡해 다시 부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에 39회에 걸쳐 방송된 시즌1은 최고 6%를 육박하는 시청률과 화요 온라인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슈가맨2' 측은 시즌2 방영을 맞아 지난 시즌 뜨거운 인기를 누린 '100불' 곡들을 다시 소개했다. 첫 번째 시즌에서는 5곡이 10대부터 40대까지 100인의 방청객이 모두 버튼을 누른 '100불 슈가송'이 됐다.
1995년에 발표된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는 프로그램 사상 첫 '100불'을 달성해 트로트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5년 12월29일 트로트 특집의 '슈가송'으로 등장한 '당돌한 여자'는 초반 도입부만으로도 100불을 달성했다. 10대 방청객이 태어나지도 않았을 1995년의 곡인데도 전 세대의 노래방 18번임을 증명했다. 방송 당시 걸그룹 트와이스가 도발적인 반전 모습으로 '역주행송'을 불렀다.
두 번째 '100불'은 드라마 OST에서 켜졌다. 2016년 3월15일에 방송된 '슈가맨'에 등장한 '아내의 유혹'의 OST '용서 못해'가 그 주인공이다. CCM 싱어로 활동하고 있는 '슈가맨' 차수경은 방송 출연 당시 "노래를 불렀을 때가 26살이었는데 감정 살리기가 정말 힘들었다. 이게 내 대표곡이 될 줄은 몰랐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전주만 듣고 전 세대 방청객이 같은 춤을 추는 놀라운 광경을 만든 '슈가송'도 있었다. 가볍게 '100불'에 성공한 철이와미애의 '너는 왜'였다. 2016년 4월26일 방송에 등장한 철이와미애는 무려 22년 만에 합동 무대를 꾸몄다. 또한 바나나걸의 '엉덩이'는 철이와미애에 이어 한 회에 두 팀 모두 '100불'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이뤄냈다.
'슈가맨2'에서는 시즌1의 '100불 슈가송'들을 능가하는 추억의 노래들을 소환할 전망이다. MC 유재석은 "시즌2를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두 배의 공감과 두 배의 재미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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