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동시에 얻은 이솜 영화 '소공녀'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했다.
2일 CGV아트하우스는 '소공녀'(감독 전고운, 제작 광화문시네마, 모토MOTTO)의 개봉 시기를 오는 3월로 알렸다. 영화는 지난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고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해 완성도를 입증한 작품이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다.
배우 이솜은 지금 가장 소중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포기한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을 맡아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안재홍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하고 싶은 것도, 해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줄 수 있는 건 마음 밖에 없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다. 각각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쌈, 마이웨이'를 통해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배우로 성장한 두 배우가 뜨거운 시너지를 뿜어낸다.
3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일당 4만5천 원의 가사도우미 미소의 하루 소비 내역과 함께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 담겼다. 한 모금의 위스키와 담배, 남자친구와의 데이트가 유일한 삶의 행복인 미소는 해가 바뀌며 담뱃값이 올랐다는 소식에 좌절한다. 급기야 월세까지 오르자 미소는 집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난 갈 데가 없는 게 아니라 여행 중인 거야"라는 대사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위해 집을 과감히 포기한 독보적인 캐릭터 미소의 매력을 보여준다.
'소공녀'는 '우리들'을 제작한 김순모 프로듀서(모토MOTTO)와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 발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충무로에 신드롬을 일으킨 광화문시네마가 함께 제작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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