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의 파트너가 됐다. 두팀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했다. 2년 연속 '마지막 승부'에서 만난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갚을 빚이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올라온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혔다.
대한항공은 당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먼저 따내고도 최종 5차전까지 가면서 결국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현대캐피탈에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출범 후 이번이 5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신영철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0-11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후 김종민 현 도로공사 감독이 신 감독에 이어 팀을 이끌었던 2012-13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4차례 도전에서 모두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리턴매치를 통해 '4전 5기'를 노린다. 또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대한항공이 무관의 한을 풀어낼지 아니면 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을 달성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맞대결이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4일 현대캐피탈의 홈 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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