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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장악' DB, KGC 꺾고 PO 2연승


[프로농구 4강 PO 2차전 DB 94-73 KGC]1승만 더 보태면 챔프전 진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원주DB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4-7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오는 4월 1일 원정 3차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에 진출한다.

디온테 버튼이 29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로드 벤슨이 23득점 19리바운드, 두경민이 15득점으로 보조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3득점,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을 했지만, 높이와 힘 싸움에서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오세근의 공백이 컸다. 리바운드에서 DB가 58-36으로 압도했다.

완승이었다. 1쿼터 기동력에서 밀리면서 22-23으로 뒤졌던 DB는 2쿼터 버튼과 로드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GC는 외곽포를 시도했지만, 림이 외면했다. 두경민, 로드, 벤슨이 돌아가며 득점하는 사이 전성현이 겨우 3점포 한 개를 넣었다. 그러나 DB가 골밑에서 우위를 보였고 48-37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두경민의 3점포로 출발한 DB는 KGC의 미들슛, 골밑 득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식스맨 김태홍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순항했다. KGC는 한희원, 양희종의 연이은 실수가 나오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DB의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은퇴하는 김주성의 득점은 KGC의 기를 완벽하게 꺾어 버렸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득점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종료 7분19초를 남기고 DB 벤슨이 화끈한 덩크슛을 터뜨렸다. 결국, 종료 6분56초를 남기고 KGC 사이먼이 빠지고 큐제이 피터슨이 들어왔다. 이후 큰 변화 없이 경기가 이어졌고 그대로 종료됐다. 높이에서 DB의 완승이었다.

◆30일 경기 결과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 94(22-23 26-14 22-18 24-18)73 안양 KGC인삼공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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