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종민(44) 감독이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
여자프로배구 도로공사 구단은 김 감독과 재계약을 11일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직행했고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리즈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에서 선수로 뛰었던 김 감독은 은퇴 이후 트레이너와 코치 및 감독대행을 거쳤고 소속팀 사령탑도 맡았다. 그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올 시즌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구단은 통합우승을 이끈 그를 재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세부 조건은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 측은 "온화한 지도력 덕분에 정규 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재계약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팽우선 도로공사 단장은 "김 감독은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앞으로 더 강하고 결속력 있는 팀을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했다.
김 감독도 "도로공사에 처음 왔을 때부터 2년 안에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제 결과를 이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경험 많은 선수와 기량이 발전하는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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