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 선발 투수의 투구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희비가 갈렸다.
한화와 LG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경기를 치렀다.
양 팀 선발 투수들에 기대가 모아졌다. 한화는 키버스 샘슨을 투입했고 LG는 차우찬을 내세웠다. 두 투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호투했다. 샘슨은 25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고 차우찬은 25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이닝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컨디션이 좋은 두 선수간의 대결이었다.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샘슨의 판정승이었다. 샘슨은 이날 경기서 6이닝동안 103구를 던져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양석환에게 홈런을 맞았고 6회 2점을 내주긴 했지만 막판까지 잘 틀어막으면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반면 차우찬은 5이닝동안 93개를 던져 8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울었다. 홈런 세 방이 뼈아팠다. 제라드 호잉에게 3회말과 4회말 연타석 홈런을 맞으면서 4점을 내줬다. 4회말엔 호잉의 뒤를 이어 등장한 김태균이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그로기 상태가 됐다.
결국 경기는 선발진의 활약에 의해 결정되는 모양새다. 샘슨이 호투한 한화가 7회초 현재 6-3으로 리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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