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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와 재회, 모두가 들떴다


4년 만에 아이스쇼 컴백, 안무가 윌슨 "기쁘고 흥분, 어색함도 없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인생에서 빠진 한 조각을 찾았다."

4년 만에 '피겨 여왕' 김연아(28)와 재회하게 된 안무가 데비이드 윌슨(52)이나 동료들 모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AII That Skate) 2018 아이스쇼가 2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2까지 열린다. 김연아를 비롯해 현재 한국 여자 피겨의 중심 최다빈(18)과 '유망주 3인방' 임은수(15), 김예림((15), 유영(14) 등이 출연한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많이 등장한다. 단골손님 스테판 랑비엘(33)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23)-기욤 시즈롱(24) 조가 은반 위에 선을 보인다.

최다빈은 이번 아이스쇼가 처음이다. 그는 "(김)연아 언니와 전설적인 스케이터분들과 함께 나서 영광이다.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인 7위를 차지했던 최다빈이다. 그는 "경기보다는 재미있게 동작을 보여주겠다. 지금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두 개의 갈라 프로그램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서로 색깔이 다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는 'This Is For You'다. 김연아가 평창 올림픽에 보내준 국민적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미로 아이스쇼에 나서는 등 팬서비스 성격이 짙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올댓스포츠에서 4년 만에 연락이 왔다. 기쁘고 흥분됐다. 인생에서 빠진 한 조각을 찾았다. (김)연아와 다시 작업하게 됐다. 어렵거나 어색함은 없더라. 이번 출연진도 자랑스럽고 화려하더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열광적인 한국 팬들에게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 팬들은 늘 따듯하게 대해주신다. 많은 국가에서 아이쇼를 해봤지만, 한국 팬들은 다른 나라 관객과 비교해 차원이 다르다. 이번 아이스쇼 주제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 돌려주는 것이라는 것도 좋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랑비엘은 김연아와 함께하는 것에 흥분했다. 그는 "오랜만이라 기쁘다. 평창 올림픽에도 두 명의 제자가 출전해 왔었는데 다시 한국에 와서 기쁘다. 특히 김연아와 다시 스케이트를 탄다는 것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파파다키스도 "김연아와 같이 준비해 기쁘다. 특히 한국 팬들이 피겨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식도 있다고 들어서 흥분된다. 팬들과 공유를 하겠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목동=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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