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구원승을 거뒀다. 시즌 2승째(2패 1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갔다. 오승환은 워싱턴 타선을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52에서 3.41로 낮췄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페드로 세베리노를 3구째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후속 타자 애덤 이튼과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나온 트레이 터너도 6구째 3루수 앞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는 7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세 번째 투수 애런 루프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토론토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저스틴 스모크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6-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워싱턴도 8회초 두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토론토 승리로 끝났다. 토론토는 3연패를 마감했고 31승 38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4위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37승 2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 4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74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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