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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결승골' 인천, 서울 꺾고 16경기 무승 마감


[K리그1 19라운드 인천 2-1 서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요른 안데르센 감독에게 K리그 데뷔 5경기 만에 승리를 선물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9라운드 FC서울과 경인 더비에서 문선민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인천은 16경기 무승(6무10패) 고리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13점으로 여전히 꼴찌다. 서울(23점)은 4경기 무패(2승2무)를 끝냈다.

양팀은 시작부터 화끈하게 공방을 벌였다. 전반 5분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침투한 윤석영이 한 박자 빠른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시도했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상호가 수비 앞으로 들어와 헤더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인천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9분 남준재가 한 번 골 기횔르 놓쳤지만 12분 골맛을 봤다. 아길라르가 왼쪽 측면으로 연결한 패스를 박종진이 받아 골지역 왼쪽으로 연결했고 남준재가 넘어지며 오른발을 내밀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는지 18분 고요한과 안델손이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조영욱이 안델손을 자제시키며 빠른 정리에 나섰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36분 박종진의 슈팅으로 다시 뜨거워졌다. 37분 무고사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 골문 안쪽으로 꺾였다. 양한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 서울이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이 안델손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박주영은 한 차례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자 인천은 13분 무고사를 빼고 문선민을 넣어 속도전으로 대응했다. 서울도 15분 이상호를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해 맞섰다.

28분 인천 고슬기의 헤더 슈팅을 양한빈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인천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32분 문선민이 역습 과정에서 이웅희에게 잡혀 넘어졌다. 경고 한 장이 있었던 이웅희는 누적되며 퇴장 당했다.

수적 우세를 안고 싸운 인천은 거세게 밀어붙였고 42분 문선민이 결승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고슬기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남은 시간을 버틴 인천은 승리를 수확했다. 안데르센 감독의 K리그 지휘 5경기 만의 승리였다.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35분 강민수, 후반 추가 시간 주니오가 골맛을 봤다.

대구 골키퍼 조현우는 0-1로 지고 있던 후반 37분 퇴장당했다. 주니오와 일대일 기회에서 페널티지역 밖으로 나가 태클을 시도했다. 주니오는 오른발 슈팅을 했고 조현우의 왼손에 맞았다. 이동준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조현우의 프로 첫 퇴장이었다.

전북 현대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에 2-0으로 이겼다. 전반 37분 김신욱, 40분 한교원이 골망을 흔들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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