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양세종이 '연하남'에서 성숙해진 '어른 남자'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23일 첫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단숨에 월화극 1위를 꿰차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률을 이끈 가운데 양세종이 새로운 로코남신의 탄생을 알렸다.
떡잎부터 달랐던, 준비된 로코킹이었다. 양세종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따뜻한 훈남 셰프 온정선으로 분해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직진으로 다가가는 사랑꾼의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피해, 싫으면"이라는 대사와 함께 등장한 저돌적인 키스신은 누나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며 단 번에 '국민 연하남' 반열에 올랐다.
양세종이 이번 작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남성미와 깊어진 눈빛으로 더 이상 연하남이 아닌 어른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마음의 성장을 멈춘 채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서른 살 공우진 역을 맡은 양세종은 '차단남'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게 누구에게나 무관심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도 관심 없는 까칠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의 반려견 덕구와 조카 찬이(안효섭 분)에게는 세상 따뜻한 눈빛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츤데레 매력을 보이는 동시에 누군가를 챙겨주고 보살펴주는 어른 남자의 듬직함까지 선보여 설렘지수를 높인다.
'감성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만큼 눈빛만으로 모든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양세종 특유의 눈빛 연기는 한 층 더 노련해지고 여유로움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성숙해진 남성미를 전달한다.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 폭도 넓어졌다. 방송 첫 회에 등장한 바야바 파격 변신은 이제 코믹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하는 양세종의 성장과 함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바람직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양세종은 공우진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더이상 '국민 연하남'이 아닌 어른 남자로 다가오며 새로운 로코장인의 탄생을 알렸다.
안방극장 로맨스 드라마들의 향연 속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