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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45억 아시아인의 축제 막 올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일간 열전 돌입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시아인에게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은 아시안게임이 개막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하계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제2의 도시 팔렘방에서 나눠 열린다.

자카르타는 지난 1962년 4회 대회 이후 56년 만에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도시가 됐다. 1951년 1회 대회부터 두 차례 이상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된 도시는 지난 2014년 인천 대회까지는 뉴델리(인도)와 방콕(태국)이 유이했다.

그러나 자카르타는 올해 대회를 열어 이 대열에 동참했다. 개회식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시는 이번 대회 준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 당초 이번 대회 개최국은 베트남이었으나 자카르타로 급하게 바뀌었다. 베트남이 개최권을 반납해서다.

시간이 모자랐지만 인도네시아는 적어도 개회식 만큼은 만족스럽게 치렀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사아 대통령도 개회식을 직접 찾았다.

인도네시아 선수단은 개최국 자격으로 관례대로 각국 선수단 입장 순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대회 공식 마스코트도 함께했다. 인도네사아 전통 문양이 새겨진 옷을 입은 극락조(빈빈) 자바 코뿔소(카카) 바웨안 사슴(아퉁)은 자국 선수단에 뒤를 따라 메인스타디움에 입장했다.

불꽃놀이가 주경기장 하늘을 수놓으며 16일 동안 열전을 예고했다. 대회 종합우승 후보로는 중국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6회 연속으로 종합 2위에 도전장을 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개최국으로 이번 대회에 많은 신경을 썼다.

한국 선수단은 북한과 함께 공동입장했다. 남측과 북측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메인스타디움에 들어섰다.

공동기수로는 남측에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멤버인 임영희가, 북측에서는 북한 남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경철이 나섰다.

남북 단일팀은 여자농구 외에 카누(용선)와 조정에도 참가한다. 개회식에 앞서 이미 대회는 시작됐다. 축구, 농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이 조별 예선이 치러지고 있다. 개회식을 계기로 대회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자카르타에서는 32개 종목이 팔렘방에서는 11개 종목이 각각 열린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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