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들 블로커(센터) 이주아(원곡고)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1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6위)에 머문 흥국생명은 드래프트에 앞서 열린 지명권 순위 구슬 추첨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뽑았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주아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주아에 이어 센터 박은진(진주 선명여고)이 2순위로 KGC인삼공사로부터 지명받았다. 이주아와 박은진은 차혜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 소속으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두 선수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도 나선다.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 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당일 행사장도 직접 찾았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GS칼텍스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중 최대어로 꼽힌 박혜민(선명여고)를 호명했다.
4~6순위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대로 정해졌다. 현대건설은 센터·레프트를 비롯해 아포짓스파이커(라이트) 등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정지윤(경남여고)을 4순위로 선택했다. 5순위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문지윤(원곡고)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마지막 6순위로 라이트와 센터로 뛰는 최민지(강릉여고)를 데려갔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역순으로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꼽힌 나현수(대전 용산고)가 2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뽑혔다.
나현수는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오프시즌 동안 해당 지명권을 포함한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이 2라운드 2순위로 뽑은 이예솔(선명여고)도 KGC인삼공사와 사전 트레이드로 지명권이 양도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여고부 12개팀에서 졸업예정 선수 28명이 대상자가 됐다. 1~4라운드와 수련선수까지 모두 19명(수련선수 3명 포함)이 선발됐다.
◆2018-19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1순위 : 흥국생명-이주아(센터, 원곡고) ▲2순위 : KGC인삼공사-박은진(센터, 진주 선명여고) ▲3순위 : GS칼텍스-박혜민(레프트, 선명여고) ▲4순위 : 현대건설-정지윤(라이트, 경남여고) ▲5순위 : IBK기업은행-문지윤(레프트, 원곡고) ▲6순위 : 한국도로공사-최민지(라이트, 강릉여고)
◇2라운드▲1순위 : KGC인삼공사-나현수(라이트, 대전 용산고) ▲2순위 : KGC인삼공사-이예솔(라이트, 선명여고) ▲3순위 : 현대건설-심미옥(레프트, 용산고) ▲4순위 : GS칼텍스-지명권 패스 ▲5순위 : KGC인삼공사-고의정(레프트, 원곡고) ▲6순위 : 흥국생명-지명권 패스
◇3라운드▲1순위 : 흥국생명-박은서(세터, 수원전산여고) ▲2순위 : IBK기업은행-김혜빈(리베로, 강릉여고) ▲3순위 : GS칼텍스-한송희(레프트, 근영여고) ▲4순위 : 현대건설-지명권 패스 ▲5순위 : IBK기업은행-이윤주(세터, 중앙여고)▲6순위 : 한국도로공사-지명권 패스
◇4라운드▲1순위 : 한국도로공사-지명권 패스 ▲2순위 : IBK기업은행-지명권 패스 ▲3순위 : 현대건설-지명권 패스 ▲4순위 : GS칼텍스-이지우(센터, 일신여상) ▲5순위 : KGC인삼공사-지명권 패스 ▲6순위 :흥국생명-남은빈(리베로, 세화여고)
◇수련선수 ▲한국도로공사-김다희(레프트, 원곡고) 심민지(리베로, 수원전산여고) ▲현대건설-이미소(세터, 일신여상)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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