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제3의 매력' 이솜이 서강준과 낯선 여자 김윤혜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솜과 민우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서강준이 지켜봤던 것과 마찬가지로. 네 사람의 감정이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8화에서는 여전히 서로 이해되지 않음에도 노력하는 준영(서강준 분)과 영재(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영재는 결국 호철(민우혁 분)의 전화를 받고 나갔고, 준영에겐 "친구 만났어"라는 거짓말을 했다. 다쳤다는 준영에게 달려간 영재는 병원에서 준영 옆에 낯선 여자 세은(김윤혜 분)를 목격했다. 영재는 그 순간, 어떤 감정이었을까.
"뭔데 우리 영재가 이렇게 좋아하나"라며 못 먹는 닭발을 먹어보는 준영과 "나도 너랑 와보고 싶었다?"라는 영재. 피자를 사들고 경찰서를 찾은 영재와 그런 영재를 보고 입이 귀에 걸리던 준영. 여전히 서로가 "이해가 안 돼"지만, 애초에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아니었기에 두 사람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당당한 호철에게서 이혼이라는 과거로 인한 깊은 상처를 봤기 때문이었을까. 분명 "준영이가 서운해 할 일은 안할려구요"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던 영재였지만, 호철의 전화를 받고 집 밖을 나섰다. 그리고 그 곳에는 실패한 결혼 때문에 상대방에게도, 자신에게도 제일 미안했다던 호철이 있었다. 축가로 부르기로 했던 노래를 창피함과 쑥스러움에 얼굴이 빨개져도 최선을 다해 불렀다. 호철은 "이건 영재씨를 위한 노래에요. 영재 씨한테 이 노래 불러주고 싶어서 진짜 열심히 연습했어요"라는 예상 밖의 답을 했다. 호철은 겁내지 않고 직진했고 영재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그 순간 걸려온 준영의 전화에 "친구 만났어"라고 진짜 거짓말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준영은 입원한 사실을 전하면서도 "근데 괜찮아. 별로 안 다쳤어. 진짜 조금 다쳤어"라고 안심 시켰다. 준영의 말을 듣고 급히 택시를 탄 영재. 병원으로 향하는 길, 방금 했던 거짓말과 함께 준영이 자신을 위해 해준 모든 것들이 스쳐 지나갔고, 영재의 표정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렇게 도착한 병실엔 준영의 휴대폰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 준영은 없었다.
준영은 함께 작전을 나갔던 순경 세은(김윤혜 분)과 함께였다. 병문안 온 사람들이 황도만 사왔다는 준영의 말에 세은은 "저도 백도 좋아해요"라고 수줍게 답했고, 함께 벤치에 나왔던 것. 백도와 병원밥은 물론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것까지, 비슷한 음식 취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목발을 짚고 일어나려던 세은이 삐끗해버리자 준영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세은의 발목을 잡으며 "아파요?"라고 물었고, 세은은 쑥스러워 대답하지 못했다.
준영을 찾다가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된 영재와 그녀에게 거침없이 직진중인 호철까지. 네 사람의 감정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전국 3.0%, 수도권 3.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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