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왕밤빵이 '도깨비' 이혁의 도전을 물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에 도전하는 왕밤빵과 그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가왕전에서는 가왕 왕밤빵과 도전자 도깨비가 만났다. 도깨비는 달콤한 보이스와 거친 감성을 오가는 다채로운 무대로 가왕전에 올랐고, 왕밤빵은 바비킴의 '사랑..그 놈'을 선곡해 감미로운 무대로 맞섰다.
판정단 투표 결과 박빙승부 끝 왕밤빵이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복면을 벗은 도깨비의 정체는 노라조 전 멤버이자 이혁밴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이혁이었다. 이혁은 "다양한 장르의, 많은 음악을 해보고 싶다. 노라조 외에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이 많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어반자카파 권순일, AOA 유나, 버블시스터즈 지영 등 쟁쟁한 출연자들이 연이어 정체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완벽한 여성 창법으로 성별 혼란을 일으키며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별주부전의 정체는 실력파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리더 권순일이었다.
모두를 속였던 권순일은 "처음에 어반자카파 노래를 듣고 여성 두 명,, 남자 한 명의 그룹이라고 오해했다. 라이브 무대를 보고 남자 두 명, 여자 한 명인걸 보고 많이 헷갈려했다. 여자 목소리를 낸다는 편견을 받았다. 구애 받지 않고 목소리로만 평가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판정단은 "깜짝 놀랐다" "여기서 떨어질 가수가 아닌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걸그룹 AOA 멤버 유나는 수능만점으로 출연했다.유나는 "팬들 앞에서 노래는 많이 했지만, 방송을 통해 제 목소리를 들려준 적은 많이 없었다. 준비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빙글빙글' 전까지 1년 반의 공백기가 있었다.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앞으로 계속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얻었다"고 '복면가왕' 무대의 의미를 전했다.
해시계의 정체는 버블시스터즈의 지영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출연을 고사했다는 지영은 "제작진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실패했다"고 웃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피땀눈물'을 재해석해 시선을 사로잡은 지영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부르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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