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20, 22-25, 25-18)로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4전 전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3위 우리카드 위비와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면서 '봄배구' 진출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치열했던 1세트는 KB손해보험의 차지였다. KB손해보험은 24-24 듀스 상황에서 김홍정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7-17로 맞선 가운데 삼성 송희채의 서브 범실과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19-17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동근이 박철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를 22-17로 만들면서 2세트 승부를 갈랐다. 24-20 세트 포인트에서는 하현용이 오픈 공격을 침착하게 성공 시키면서 2세트마저 따냈다.
삼성화재도 타이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22-21로 근소하게 앞선 3세트 후반 타이스가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타이스는 이어 KB손해보험 펠리페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팀에 3세트를 안겼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7-6으로 앞선 4세트 초반 김정호의 시간차 득점을 시작으로 김홍정의 블로킹, 하현용의 서브 에이스로 10-6으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KB손해보험은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주포 펠리페가 제 몫을 해주는 가운데 김정호와 김홍정까지 힘을 보태며 4세트를 25-18로 따내며 이날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정호가 11득점, 하현용 9득점, 손현종 8득점, 김홍정 7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32득점을 기록하고 박철우가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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