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봄배구 티켓을 노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의 장이다.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는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 일정이 한창이다.
남자부는 봄배구에 나설 팀이 거의 가려진 상황이다. 반면 여자부는 다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1위 흥국생명과 4위 GS칼텍스 사이 승점차는 6으로 큰 편이 아니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이유다.
GS칼텍스와 3위 IBK기업은행은 이런 가운데 나란히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같은날인 20일 GS칼텍스는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은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각각 치른다.
두 팀 모두 하위권에 자리한 팀을 만난다. 그런데 안심할 수가 없다. GS칼텍스는 15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6위)로 처진 KGC인삼공사를 상대하지만 팀 전력이 100%가 아니라 걱정이다.
이소영, 표승주와 함께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하고 있는 알리(몰도바)가 KGC인삼공사전에 결장한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반면 연패 중이긴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미국)라는 확실한 공격 옵션을 갖고 GS칼텍스를 만난다.
GS칼텍스가 지난 1라운드 첫 맞대결 패배 이후 KGC인삼공사에 내리 4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알리가 빠진 자리를 어떤 선수로 메우느냐가 과제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강소휘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 이소영-표승주와 함께 공격 라인을 꾸릴 수도 있다. 또한 지난 IBK기업은행전(3-2 승)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힘을 보탠 신인 박혜민이 깜짝 카드로 기용될 수도 있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KGC인삼공사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순위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BK기업은행도 승점 추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5위에 자리한 현대건설과 앞선 5라운드까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현대건설이 후반기 들어 달라졌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이 최근 치른 5경기에서 2승 3패로 주춤하고 있는 것도 불안요소다. 하위팀에 발목을 잡힐 경우 봄배구 진출 가능성은 낮아진다. 만약 경기를 내주더라도 승점을 얻는 패배를 당해야 한다. 이래저래 두 팀 모두에게 부담이 큰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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