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가 점점 타격감을 찾고 있다. 시즌 첫 장타를 날리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같은 팀을 상대로 한 개막전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 출루.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7타수 2안타)가 됐다.
1회초 2사 1,2루 첫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와 맞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으로 팀이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침착한 선구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그레이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 4 개를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바뀐 투수 마이클 로렌젠과 맞선 5회 3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7회에는 또 다시 바뀐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타격 기회를 강정호는 기어이 살려냈다. 5-0으로 피츠버그가 리드한 9회초 1사에서 강정호는 재러드 휴즈로부터 볼카운트 2-2에서 낮게 들어오는 싱커를 걷어올렸고, 타구는 좌측으로 뻗으며 좌익선상 2루타가 됐다. 강정호의 시즌 첫 장타.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지만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소속팀 피츠버그가 5-0으로 승리하면서 이래저래 보람찬 하루였다.
한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이날 결장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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