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본선 마지막 라운드의 미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절반 탈락 사태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되는 '미스트롯' 8회에서는 20인의 본선 진출자 중 무려 절반이 탈락한다. 무엇보다 지난주 '군부대 행사 팀 미션'에서는 아무도 승리조로 점찍지 않았던 정미애-김나희-마정미-이승연 '되지' 팀의 '감동 트로트'가 전반전 1위를 차지한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 송가인-숙행-하유비-김희진의 '트롯 여친'은 꼴등을 기록하는 반전 결과가 벌어진 상태. 결국 전반전 스코어를 뒤집을 '에이스 대첩'이 발발한 가운데, 지원이 외 김나희-정다경-장하온-송가인이 사활의 무대로 열기를 불 지폈다.
하지만 정작 '군부대 미션'이 모두 끝나자 현장에는 고요한 정적만 흘렀다. 마스터들이 최종 1등으로 선발된 팀을 향한 축하가 끝나기도 전에 1등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원자를 예비 탈락자로 보류한 뒤,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거론하며 최종 결선 진출자를 결정해야 했던 것.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회의가 진행됐고 마침내 총대를 멘 장윤정이 본선 진출자 20인 앞에 자리해 마이크를 들었다.
장윤정은 "오늘의 무대에 더해 지금까지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는지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는 심사 기준을 분명히 했다. 또한 "오히려 지난 시간보다 (오늘의) 마스터 회의가 뜻 모으기도 쉬웠고 짧았다"며 결단을 내린 최후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무려 참가자 중 절반이 탈락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것. 그러자 현장은 혼란에 빠졌고 말을 잇지 못하던 20인의 본선 참가자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특히 지난주 전반전 스코어에서 꼴등을 해 탈락 위기에 처했던 송가인이 혼신을 열정을 쏟아낸 'Tears'가 400만 뷰를 기록해 순위 변동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터. 하지만 이번 주 최고점 '되지 팀'과 단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미스 뽕뽕 사단' 팀의 히어로 원조 군통령 지원이가 화려한 출격을 예고하면서 결선행 직행열차를 탈 3라운드 최종 우승 팀은 어디일지, 그리고 탈락 위기를 딛고 생존할 절반의 인원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500명 군인들의 반전 투표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 마스터들과 제작진마저 충격을 받았다"면서 "본선 참가자 중 절반만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긴장감이 드리울 '미스트롯' 준결승전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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