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우완 배제성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감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배제성이 전날 승부처 때마다 제구가 되는 공을 던지면서 본인의 능력을 잘 발휘햇다"면서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조금 더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제성은 전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T는 배제성의 호투 속에 롯데를 10-2로 제압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프로 입단 5년차인 배제성은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뛰고 있다.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체력과 제구 측면에서는 보완할 부분이 많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좀 더 높이면서 경기 초반 투구수가 많아지는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며 "배제성에게도 직접 얘기했고 제성이도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아무래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며 "김민처럼 올해 경험을 쌓는다면 앞으로 더 좋아진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워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을 노린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5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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