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지성이 3년전 자신이 저질렀던 안락사 사건에 대해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의사 요한'에서는 우연히 술자리를 하게된 강시영(이세영 분)과 차요한(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남(정인기 분)은 두 사람을 따로 따로 부르고, 강시영은 차요한이 술자리에 나타나자 도망가려다 붙잡힌다.
술자리가 파한 후 강시영은 돌아가는 차요한에게 "3년 전 일 한번도 후회 안했냐. 의사는 그게 죽음일지라도 환자의 고통을 줄여줘야 한다고 하시지 않았냐"고 묻는다.
차요한은 "그때 내가 그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진통제를 투여하고, 호흡이 끊기기 전 진통제 양을 줄이는 것 뿐이었다. 2달 동안 그건 치료가 아니라 고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고통을 방치하는 게 범죄다"고 덧붙였다. 강시영은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 강이수(전노민 분)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며 이날 눈물을 보였다.
이후 강이수는 생명이 위독한 코드블루 상황을 맞이했고, 민태경(김혜은 분)은 강이수를 살리기 위해 심장 압박을 했다. 차요한은 사라진 강시영을 찾아 헤맸고, 계단에서 울고 있는 강시영에게 "지금 강이수 환자에겐 의사도 딸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시영은 아버지 병실로 뛰어갔고, 강이수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눈물을 흘리자 "그만해 달라.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치료를 막았다.
‘의사 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금토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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