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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이세영, "연민 아닌 좋아하는 마음" 지성에 진심 고백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이세영이 지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에서 차요한(지성 분)이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진짜 병명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요한은 니파 바이러스로 폐쇄된 지역에 소아 당뇨 환자를 구한다는 명분으로 들어갔다.

차요한은 폐쇄 구역에서 쓰러진 강시영(이세영 분)을 보고 괜찮냐고 걱정했다. 강시영은 "교수님 왜 들어온 것이냐"라고 물었고, 차요한은 "너 때문에 온 것 아니다"라고 말한 뒤에 강시영에게 방역복을 입혔다.

의사요한 [SBS 캡처]
의사요한 [SBS 캡처]

차요한은 자신의 지병때문에 걱정하는 강시영에게 "네 말대로 난 여기서 가장 먼저 나가야 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차요한은 전신 CT도 MRI도 없는 상황에서 진단에 나섰다. 차요한은 자신의 팀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며 니파 의심환자가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 나갔다.

강미래(정민아 분)은 니파 의심 환자가 의료 봉사를 하면서 만난 신부라고 말하며 "몇달 전에 비해 20kg이상 체중이 줄었다"고 밝혔다.

결국 차요한은 그 신부가 참전 당시 유비저라는 균에 감염됐고, 균이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잠복해 있다가 발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시영은 폐쇄 구역을 나온 뒤 차요한을 데리고 가 혈압, 체온 등을 검사했다. 강시영은 눈물을 흘리며 "걱정돼 죽는 줄 알았다. 이제 교수님을 이해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의사요한 [SBS 캡처]
의사요한 [SBS 캡처]

차요한은 "연구해서 그 병을 아는 것과 이해하는 건 다른 문제다. 네가 아무리 공부해도 날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니까 진 빼지 마라"고 충고했다.

강시영은 환자 곁에서 그들을 간호하는 가족들을 보며 그들이 환자와 똑같이 고통을 느낄 순 없어도, 고통을 느끼는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순 있다고 판단했다.

강시영은 퇴근하는 차요한을 엘리베이터에서 잡았고, 강시영은 "내가 이해하려는건 교수님의 병이 아니다. 병때문에 고통 받아온 차요한이라는 사람의 인생이다"고 말했다. 차요한은 "나에 대한 연민이냐"고 물었고, 강시영은 "교수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의사 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금토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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