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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母 뇌종양 진단, 이혼발표 일주일만 미뤄달라했는데 안재현 거절"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파경을 맞은 심경을 전했다.

매거진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SNS에 이혼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던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친정엄마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 안재현이 이혼 발표를 서두르자고 했다"며 "행여 엄마가 충격받을 수 있으니 언론 보도를 일주일만 미루자고 했는데 (안재현이) 거절했다"며 "그때 안재현에게 많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재현이 이혼과 관련된 부부 문제를 소속사와 상의 하고 있었다"며 "3년간의 부부생활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내 억울한 상황을 알리는 방법은 SNS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같은 매니지먼트 소속이다. 구혜선은 지난 5월 남편인 안재현의 소개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구혜선은 일부 대중의 반응에 대해 "내가 평범한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걸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랫동안 연예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고 괜찮아진다는 걸 알기에 대중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어떤 면에서는 평범한 성격이 아니다"라며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면서 보통의 직장인들과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살아왔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구혜선은 그동안의 활동 공백에 대해 "가정을 꾸리니 활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집안일과 남편 내조로 시간을 보냈고, 만족하며 지냈다"라며 "안재현이 '구혜선의 남편'이 아닌 온전히 '안재현'으로서 성공하길 누구 보다 바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1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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