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김건모가 3년 전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에게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하라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낸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다. 김건모 측에 이 점을 전달했으나 '고소할테면 해라'는 반응을 보여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 측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 A씨에게 음란 행위를 요구했고, A씨가 이를 거부했는데도 강제로 성행위를 했고 이후 대가나 사과도 하지 않았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는 "(성폭행 의혹은)사실 무근이다.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 입장을 냈다. 이후 김건모는 25주년 콘서트, SBS '미운우리새끼' 등 예정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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