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정일우가 10년만에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4'에는 '해투에서 하이킥' 특집으로 이순재, 정영숙, 이석준, 정일우가 출연했다.
정일우는 '하이킥' 이후 스타가 된 것에 대해 "그 당시에는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있더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하루에 4~500통씩 전화가 왔다. 극성팬들이 많아 내 번호까지 알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우는 "우리 할머니 번호까지 알아내 전화했고, '손자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도 밝혔다. 정일우는 "'하이킥' 오디션 후 친구들과 놀러갔는데 그때 사고를 당했다. 친구 중에 이민호도 있었는데, 많이 다쳐 그 친구는 1년, 나는 4개월 입원해 있었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그때 다행히 '하이킥' 촬영이 2개월 미뤄졌다. 그래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다쳤다고 하면 하차시킬까봐 가벼운 접촉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촬영이 끝나면 차에 들어와 울었다. 너무 아파 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정일우는 27세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일우는 "그땐 어려서 감당이 안되더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 폭탄같은 병이라는 말에 우울증까지 왔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이후 나를 비우는 시간을 갖고 싶어 산티아고 순례를 3번이나 했다. 그 이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지금도 3개월에 한번씩 추적 검사를 한다. 그게 커지면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예능 '편스토랑'에 출연하고 있는 정일우는 "음식 맛 표현이 너무 어렵다. 기껏해야 맛있다, 맛없다 인데, 제작진들이 좀 더 재밌는 표현을 원하시더라. 이영자씨 보면 놀랄 때가 많다. 표현을 너무 잘 하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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