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낸 김광현(31. SK 와이번스)이 미국으로 건너가 입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구단 관계자들이)언론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며 "양 측이 몇 가지 이슈를 다루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약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은 원 소속팀 SK로부터 동의를 얻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MLB 30개 구단에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한 가운데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이 행선지 후보로 꼽혔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코타 허드슨(25), 잭 플래허티(24), 마일스 마이콜라스(31) 등이 올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허드슨이 16승을 올렸고 플래허티와 마이콜라스가 각각 11, 9승을 거뒀다.
그러나 4~5선발급인 우완 마이클 와카(28)가 뉴욕 메츠로 이적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와카는 올 시즌 29경기(24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6승 7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