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금요일 금요일 밤에' 나영석 PD가 장성규의 '워크맨'을 높게 평가했다. 이승기가 출연하는 '체험 삶의 공장'은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 PD와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승기는 '신서유기' 이후 오랜만에 나영석 PD와 조우했다. 이승기가 출연하는 '체험 삶의 공장' 편은 이승기의 일일 공장 체험을 다룬 코너다.
나영석 PD는 장성규의 '워크맨'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어떤 방송국도 못 따라간다. '워크맨'은 대한민국 원톱"이라고 말했다.
이승기의 '체험 삶의 공장'에 대해서는 "공장 시스템을 보여주는 콘텐츠가 외국에도 다큐로 많이 있다. 재미있기 한데 온기가 없다. 기계 돌아가는 모습만 보여준다. 과정은 과정대로 궁금하지만 그 안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일하시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도 있다. 두 가지 결합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식과 감동이 교차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크맨'의 유튜브적인 톤과 '체험 삶의 현장'의 톤하고는 굉장히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기의 출연에 대해서는 "큰 공장 뿐만 아니라 시골의 가내수공업도 찾아간다. 거기 가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노동을 해야 하고, 그래서 전국민이 다 아는 사람이어야 하고 성실하게 다가가야 한다. 이승기가 떠올랐다. 이승기는 전국민이 다 아는 사람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성실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다. '승기 아니면 누가 하겠나' 싶었다"라며 "'1박2일' 때 썼던 계약서가 있다. 이승기와 미팅할 때 계약서를 보여줬다. 2020년 2월에 종료되는데, '마지막에 불 살라라'고 했다. 계약서가 사실 효력이 없다. '1박2일' 계약서인데 지금 프로그램과 상관이 없다. 그걸 알면서도 흔쾌히 해준 것에 대해 누구보다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나영석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스포츠, 과학, 미술, 여행, 요리, 공장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10분 내외의 짧은,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로 구성됐다.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스페인 하숙'의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코너마다 각기 다른 출연진이 등장한다. 기존 나영석 사단과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 이서진, 은지원, 송민호를 비롯해 '어쩌다 어른'의 양정무 교수, '알쓸신잡3'의 김상욱 교수, 한준희 축구 해설가, 홍진경, 박지윤 아나운서, 장도연이 출연한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신서유기7' 후속으로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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