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알콩달콩한 결혼 6년차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새롭게 합류한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드라마 속 모습과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 6년 차를 맞은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잡고 촬영을 시작, '허니하니'라는 애칭을 공개했다. 첫만남을 묻자 2002년 MBC 드라마 '선물'을 떠올렸다. 당시 진태현은 단역이었고, 박시은은 주연이었다. 진태현은 "처음 방송국에 출입하는 단역 배우가 당대 잘 나가는 선배들을 보며 놀랐다. 그 중 한 명이었다. 그 때 너무 예뻤다"고 했고, 박시은은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10년 드라마 '호박 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본격 첫 만남을 가졌다. 박시은은 첫 촬영을 끝내고 자신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던 진태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고, 진태현은 "의도된 거다. 그때도 많이 좋아하고 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활동하는 '새벽형 부부'의 모습이었다. 박시은은 "연애할 때는 새벽 5시, 6시에 만나 점심 먹고 헤어졌다"라고 했고, 진태현은 "할아버지 할머니 스타일로 살고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두 사람은 동이 트기도 전에 가스레인지 앞에 서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진태현은 박시은을 따라다니며 계속해서 말을 걸고 자작 랩에 2PM 댄스까지 선보이는 등 다소 엉뚱하고 유쾌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진태현은 박시은과 아침 식사 후 후식을 먹으며 박시은을 향해 "오늘따라 더 잘생겨진 것 같다. 톰크루즈의 영화 예고편을 봤는데 자기랑 너무 닮았다"라며 웃었다. 이에 박시은은 "잘생겼단 말 좀 그만해라"라고 하면서도 밝게 웃었다.
최근 화제가 된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의 이야기도 전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진태현은 "딸은 지금 대학교 앞에서 자취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입양했다. 저희가 신혼여행을 제주도에 있는 보육원으로 갔는데, 그 때 만났다. 조카였는데, 연을 이어오다 작년에 입양했다"고 말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합류에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11.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평범한 일상 속 알콩달콩한 모습은 분당 시청률이 12.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말미 예고에는 두 사람이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이 등장, 세 식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공개될 것이 예고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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