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착륙 가능하다. 미국 야구통계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이 25일(한국시간)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 시즌 성적에 대해 전망했다.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고안한 댄 짐보스키는 팬그래프닷컴을 통해 김광현이 27경기에 나와 151.1이닝을 던져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거로 꿈을 이뤘다.
짐보스키는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들의 2020시즌 성적을 예측했고 김광현이 무난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김광현이 볼넷 48개를 내주는 동안 131삼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4로 전망했다. 짐보스키는 "김광현은 매우 흥미로운 투수"라며 "그러나 모든 것은 추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광현을 팀내 4선발로 꼽았다.
팀내 이닝 소화, 다승, WAR 부문 4위로 예상했다. 김광현을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에 이은 4선발로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세인트루이스 5선발 자리를 두고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짐보스키는 "현시점에서 부상 경력이 있는 마르티네스의 선발진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한편 팬그래프덧컴은 김광현을 같은 좌완인 제리 로이스와 비교했다.
로이스는 2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196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199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은퇴할 때까지 개인 통산 628경기에 나와 220승 191패 평균자책점 3,64라는 성적을 냈다.
로이스는 김광현과 같은 나이(32세)인 1981년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22경기에 등판해 152.2이닝을 소화했고 10승 4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