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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남궁민VS오정세, 일촉즉발 강렬 엔딩…최고시청률 16.1%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결방에도 끄떡없다. '스토브리그'가 흔들림 없는 행보로 금요드라마 절대 1위 지존임을 입증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12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5.5%, 전국 시청률 15.3%, 순간 최고 시청률 16.1%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 및 금요일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49 시청률에서도 7.6%를 보인 '스토브리그'는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2회 연속 1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1등 드라마'의 아우라를 드러냈다.

스토브리그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토브리그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스토브리그'에서는 바이킹스를 상대로 한 2번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뤄내며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마친 백승수(남궁민 분)가 돌직구 행보를 이어나가던 중 드림즈 사장이 된 권경민(오정세 분)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는 엔딩이 펼쳐졌다.

백승수는 변치훈(박진우 분) 홍보팀장이 작성한 전지훈련 보도자료를 칭찬했고, 마음이 쓰였던 변치훈은 윗선의 강압에 의해 진행했던 백승수 자진퇴사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백승수는 마케팅팀 팀장 임미선(김수진 분)으로부터 관객들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지역 유력 인사들로 채워진 시구자 명단을 새로 만들라고 지시해 프런트들을 불안하게 했다.

결국 이 소식을 들은 고강선(손종학 분) 사장이 단장실로 쫓아와 지역 인사들의 시구로 구단이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전하며 역정을 냈다. 하지만 백승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말문이 막힌 고강선은 "니가 이러니까 잘리는 거야"라고 폭언을 날렸다. 그럼에도 백승수는 "저 아직 잘린 거 아니고, 부끄러울 짓 안 합니다"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임미선을 다시 찾은 백승수는 임미선의 불성실한 근무태도를 지적하며 "성실한 태도를 좀 보여주시죠. 제가 시켜도 마찬가지고요. 부당한 지시라고 하면 다들 최소한 한 번쯤 저항이란 걸 좀 해보세요. 그렇게 하나씩 썩어간 겁니다. 우리 팀이"라며 일갈을 날렸다.

그 사이 권경민(오정세 분)은 모기업 재송그룹 인사발표에서 권일도(전국환 분) 회장으로부터 야구팀에 전념하라는 절망적인 말을 듣게 됐다. 권경민은 재고를 요청했지만 권일도 회장은 "매년 70억 적자 보는 계열사. 그거 정리하는 일이 하찮은 일 같냐"라며 "대학 등록금 빌려달라고 무릎 꿇던 권경민이 어딨어. 밑바닥, 니 아버지 옆으로 돌아갈래?"라며 살벌한 협박을 했다. 이로 인해 드림즈로 밀려나게 된 권경민은 고강선 사장의 해고를 통보했다.

그리고 다음날 드림즈 사무실을 습격한 감사팀 직원들이 이유도 얘기하지 않은 채 변치훈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사무실을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분노가 치민 백승수는 사장실로 쫓아갔다. 하지만 사장이 된 권경민이 콧노래를 불렀다. 고강선 사장을 찾는 백승수에게 "백 단장 덕분에 집으로 가셨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에 백승수는 권경민을 향해 "뭐하는 거냐"라며 격분의 목소리를 내질렀다. 일그러진 백승수와 여유만만한 권경민의 극과 극 표정이 드러나는 일촉즉발 강렬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프로야구 선수들의 약물 복용에 대한 첨예한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임동규(조한선 분)의 약물이 의심됐던 터. 이어 백승수가 전지훈련 후 만나게 된 임동규에게 "그니깐 그 야구만 했어야지, 왜"라는 말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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