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바라지 않는 결과와 마주했다.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부상 암초를 만났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시즌 아웃되는 부상을 당했다. 김연견은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4세트 도중 수비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코트에 넘어지는 도중 팀 동료 헤일리(미국)와 부딪히면서 왼쪽 발목에 충격이 왔다. 김연견은 소속팀 트래이너와 체육관에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5일 오전 팀 지정 병원에서 다시 한 번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결국 탈이 난 왼쪽 발목이 골절됐다.
현대건설 구단은 김연견의 부상 정도에 대해 "좌측 외측 비골 골절진단을 받았다"며 "부상 부위 붓기가 빠지는대로 수술을 받는다"고 같은날 밝혔다.
김연견은 오는 7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12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당장 김연견을 대신할 선수를 준비해야한다. 흥국생명전에서는 김연견 부상으로 심미옥이 퍼스트 리베로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온 고유민이 세컨드 리베로로 자리를 이동했었다.
김연견은 대구일중과 대구여고를 나와 지난 2011-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2-13시즌부터 세컨드 리베로로 현대건설에서 자리를 잡았고 이후 주전 리베로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1경기(83세트)에 나와 디그 426개를 기록했고 374차례 리시브에 가담했다. 한편 김연견은 2013-14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연습 도중 손등 골절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시즌 중반 코트로 복귀해 17경기(62세트) 출전에 그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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