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마에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보스턴은 이날 팀을 나눠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스쿼드로 나섰다. 다른 한 팀은 최지만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했다)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마에다는 지난달(1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를 떠나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1회초 첫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에 솔로 홈런을 멎었다. 후속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우전안타를, 이어 타석에 나온 J. D. 마르티네스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로 몰렸으나 위기를 잘 넘겼다.
후속타자를 잘 처리했다. 미치 모어랜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는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 실점하지 않고 1회를 마쳤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마에다는 2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이날 자신의 등판을 마쳤다. 그는 다저스에서는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갔지만 미네소타에서는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아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 뛸 전망이다.
류현진의 새 동료가 된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도 같은날 시범경기 첫 등판했다.
야마구치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TD 볼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애틀랜타 타선을 맞아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야마구치는 출발은 깔끔했다.
첫 타자 엔더 인시아르테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안타를 맞았고 요한 카마르고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 2루 몰렸다.
이어 타석에 나온 욘데르 알론소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으나 찰스 컬버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가 됐다.
야마구치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속타자 드루 워터스, 크리스티안 파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3실점했다.
그는 결국 두 번째 투수 코너 피스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피스크가 후속타자를 삼진을 돌려세우며 더 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야마구치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그는 15승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다승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일본 프로야구 개인 통산 성적은 64승 58패 25홀드 112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2년 동안 최대 915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토론토는 애틀랜타에 4-3으로 이겼다. 야마구치는 패전은 면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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