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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코로나19, 한국이 대처 잘하지만 김광현 미국에 남아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근황을 전했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김광현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국으로 돌아올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었다"며 "한국이 미국보다 코로나19 관련 대처를 잘하고 있지만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김광현이 미국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연말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93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선보이며 데뷔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가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국 잔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뉴시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가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국 잔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 속에 김광현의 시즌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지난 13일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잔여 일정의 중단을 발표했다.

당초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2020 시즌 정규리그 개막도 연기됐다. 현재로서는 개막 시점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 노조와 협상을 진행한 뒤 캠프지 잔류, 구단 연고 도시로 이동, 오프 시즌 머무는 고향 복귀 등을 선수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김광현은 북미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한국으로 돌아오는 대신 세인트루이스의 캠프가 차려졌던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팀 단체 훈련이 중단된 상황에서 김광현이 개인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은 함께 롱토스 훈련을 진행할 선수를 찾길 바라고 있다"며 "그는 미국 체류를 위한 숙소 문제도 결정해야 한다. 스프링캠프 기간 자주 찾았던 음식점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직접 음식을 조리해 먹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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