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오미연이 과거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오미연은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톱스타 시절 당한 교통사고에 대해 "광고 찍고 가던 길에 음주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와 대형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한지붕세가족' 출연진 교체까지 이뤄지기도. 오미연은 "그 때 저도 안전벨트를 안해서 부딪히는 바람에 얼굴이 다 망가졌다. 이렇게 앉아 있는 것이 기적이고, 흉하지 않은 얼굴로 대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미연은 "그 때 임신 중이었다. 의사는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는데 포기할 수 없었다. 무릎 깨지고 다리도 절었지만 참아냈다. 7개월 만에 조산을 했는데, 원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뇌수종을 앓았다. 태어나자마자 뇌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오미연은 "너무나 하늘 같이 올라간 인기를 누리다가 하루 아침에 추락을 하다 보니까 그 갭을 채우는 것이 어려움이었다"라며 "상처가 컸다.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그만둬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암담함, 처절함이 있었다. 너무 많이 다쳐서, 성형수술을 해도 흉터를 없앨 수 없다고 하더라. 다만 내가 살아 있고 아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딸은 건강해져서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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