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득이 없는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이 승점3 수확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두팀은 이날 같은 목표가 있었다. 승점3 획득이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또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해 리그 순위를 끌어올려야했다. 본머스도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두팀은 0-0으로 비겼다. 서로 승점1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했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에 벤치 대기했다. 그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교체선수 명단에 있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그런데 유효 슈팅이 없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가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스티븐 베르바인, 은돔벨레는 지오반니 로셀로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으나 빈손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은 추가시간 12분이 더해졌다.
후반 10분 볼 경합 과정에서 토트넘 벤 데이비스와 강하게 충돌한 본머스 아담 스미스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스미스의 음급처치로 인해 중단된 시간은 추가시간에 더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루카스 모우라까지 교체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시간까지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본머스가 오히려 토트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44분 칼럽 윌슨이 오버헤드킥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팀 동료 요수아 킴 팔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윌슨의 득점은 무효가 됐다.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는 상대 공격수와 1대1로 맞서는 위기를 잘 넘겼다. 해리 윌슨이 시도한 왼발 슈팅을 손으로 처내며 슈퍼 세이브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2분이 모두 소진됐고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본머스전 무승부로 13승 10무 11패(승점49)로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본머스는 7승 7무 20패(승점28)이 됐으나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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