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4-7로 이겼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2회초 1사 2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1타점 2루타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한동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계속된 무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이현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4회초 추가점을 얻어냈다. 2사 2·3루에서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은 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6-2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5회초 또 한 번 빅이닝을 만들어 냈다. 1사 후 이형종의 솔로 홈런, 2사 1·3루에서 오지환의 3점 홈런이 폭발하며 스코어를 10-2로 만들었다.
SK는 5회말 1사 1루에서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LG도 6회초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11-3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8점의 격차가 유지됐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SK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2점 홈런, 유강남의 3점 홈런이 폭발하며 18-3으로 달아났다.
SK가 7회말 윤석민의 2점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LG도 9회초 6점을 더 보태며 스코어는 24-5까지 벌어졌다.
LG는 이후 9회말 SK 윤석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넉넉한 리드 속에 24-7의 승리를 챙겼다.
LG는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이 5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이 23안타 6홈런을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K는 올 시즌 첫 홈 유관중 경기에서 참패를 당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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