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초미세먼지(PM2.5)가 다시 찾아왔다.
20일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 지역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나쁨은 m³당 36∼7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에 해당한다. 서울을 기준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올라가는 건 7월 2일 이후 110일 만이다. 특히 이번 겨울 초미세먼지 상황이 심할 것이라는 걱정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서울 외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은 세종(45㎍/㎥), 경기(41㎍/㎥), 충북(40㎍/㎥), 전북(37㎍/㎥), 충남(35㎍/㎥)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9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돼 20일 중서부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19일 오후부터 수도권 공기가 탁해지면서 시간당 농도가 올라갔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시흥시 93μg, 서울 서초구 70μg까지 치솟았다. 이번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20일 오후 동풍이 불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으며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아 몸 속 깊이 침투해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그러므로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덴탈 마스크로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한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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