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아이돌 가수와 유명 배우가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아바타 도박'을 한 유명 인사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이 필리핀에서 수천 만원대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 중 1명은 국내에서도 온라인 도박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아이돌 가수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는 이른바 '아바타' 방식으로도 운영됐다.
'아바타' 방식은 필리핀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에서 접속한 참여자들이 카지노 현장에 있는 사람을 '아바타'로 지목, 배팅 여부를 지시한다. 항공료를 내가며 외국에 나갈 필요가 없는 방식이라 수천 명이 몰렸다.
경찰은 아이돌 그룹 가수 외에 유명 배우와 조직폭력배 등도 온라인 도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체 판돈만 약 8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불법 도박의 처벌 기준을 유명인은 판돈 수백만 원, 일반인은 수천만 원을 내건 경우로 정했다.
이 기준에 따라 검찰로 넘겨지는 대상은 100명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이돌 그룹 가수가 필리핀 원정과 원격 도박에 내건 판돈은 5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름을 숨기고 도박을 한 유명 인사가 더 있는지 추가 조사 중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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