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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민설아 조수민, 공포→안도→절망 '3단 감정 변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펜트하우스' 민설아 역의 조수민이 3단 감정 변화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7회에서는 민설아(조수민 분)가 헤라팰리스에서 추락하던 날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앞서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오윤희(유진 분)라는 사실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펜트하우스' 민설아 조수민이 3단 감정 변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펜트하우스' 민설아 조수민이 3단 감정 변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당시 민설아는 하은별(최예빈 분)에게 밀쳐져 계단에서 굴렀지만 이내 일어나 도망쳤고, 47층 테라스에서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목을 졸렸다. 하지만 오윤희 덕분에 목을 조르던 주단태가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민설아는 안도하며 오윤희에게 "아줌마가 저 살려주신 거냐"고 물으며 오열했다.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청아예고에 입학 시키려는 욕심에 눈이 멀어버린 오윤희가 순식간에 민설아를 테라스에서 밀어 추락시킨 것.

믿기지 않는 상황을 부정하듯 커진 민설아의 눈망울과 함께 추락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배가됐다. 조수민은 살려달라며 절규하던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고, 살 수 있다고 안도한 순간 다시 한 번 무너져 내린 민설아의 비참한 감정을 허탈한 눈빛으로 극대화했다.

눈 앞까지 찾아온 죽음의 공포부터 안도감 깃든 처연한 눈빛, 절망이 뒤섞인 눈물까지 추락 직전 민설아의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것.

조수민은 극중 사망 이후 매 회 극중 인물들의 회상을 통한 짧은 등장 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해왔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등 열연 중인 선배 연기자들 틈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고 빛나는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를 깊이 있게 완성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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