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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최고기, 유깻잎에 재결합 제안…"건너야 할 산 많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고기와 유깻잎이 재결합 이야기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0%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부부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이혼' 최고기-유깻잎이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TV CHOSUN]

'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은 늦은 밤 집으로 놀러 온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꺼내지 못한 속내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중 힘들었던 기억, 이혼 후 슬펐던 기억 등을 털어놓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이혼 부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날 솔잎이와 평범한 일상을 보낸 두 사람은 마지막 밤을 맞아 용기를 내 재결합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최고기는 "미안하다. 후회된다. 행복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후 이혼의 큰 사유였던 부모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 재결합을 제안했다.

유깻잎은 "나는 이제 오빠한테 여자가 아니다. 결혼 생활 때도 그렇게 느꼈다"며 "서로가 크게 사랑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시댁과 친정 가족이 엮여 있으니 더더욱 시도할 수 없을 것 같다. 시아버지도 도저히 감당 못 하고, 못할 것 같다"라며 "건너야 할 산이 많다, 아버지 감당되나?"라고 물었다. 최고기는 "내가 그 산을 깎아보겠다. 내 인생이지 않나. 이제 깨달았다"고 말하며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깻잎은 최고기의 단호한 태도에 혼란스러워하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다음 주 방송분에서 최고기가 두 사람 간 갈등의 산이었던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는 예고가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재결합이 실제로 이뤄지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이혼했어요' [TV CHOSUN]

'1호 커플' 이영하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냉랭한 모습으로 선우은숙 집에서 2일차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전날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근사한 저녁을 같이하던 두 사람은 과거 이혼의 큰 이유가 됐던 일들을 언급, 논쟁을 벌였던 터. 제3자가 얽힌 문제로 이어졌던 고소 사건과 더불어 두 사람의 별거가 시작됐던 이야기들이 오가며 서먹해졌던 분위기는 다음날 손녀 태리의 등장으로 다시 화기애애 모드로 바뀌었다. 이후 아들 내외와 식사를 하러 간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그동안 며느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을 쏟아내며 가족들까지 합세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우은숙은 "이 프로 찍기 잘했어. 난 지금 이런 시간들이 치료받는 기분이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이영하는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추억만 갖고 가자"라며 따뜻하게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강렬한 첫 만남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가진 '3호 커플' 박재훈과 박혜영은 아들 준성, 딸 서영이까지 모두 모인 완전체 가족 만남을 가졌다. 파격적인 '피멍룩'으로 시선을 끈 박재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유쾌하고 단란한 시간을 보낸 이들은 이후 박재훈과 박혜영 단둘만 핑크 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재회 여행을 시작했다. 특히 박혜영은 지난 첫 만남 때 이야기했던 낯선 여자 '유리의 문자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장난으로 꺼낸 얘기였는데 그게 마치 진짜 이혼 사유처럼 기사가 나서 준성아빠한테 너무 미안했다"라며 한결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두 사람은 '우이혼'에 출연 중인 다른 커플들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는가 하면, 최고기-유깻잎 캠핑카 여행을 따라 하기 위해 숙소 마당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만남보다 훨씬 편안하고 달달해진 분위기 속에서 이들이 펼쳐낼 두 번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아이돌 이혼 부부' 박세혁-김유민이 깜짝 등장해 새로운 5호 커플로서의 궁금증을 드높였다. 전직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인 두 사람은 각각 인터뷰에서 첫 만남부터 연애와 결혼, 출산, 별거, 이혼까지 이어지는 20대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짧게 설명했다. 거침없는 솔직 화법으로 당시 상황들을 털어놓은 두 사람이 본격적인 만남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또 어떤 사연을 풀어낼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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