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시끄럽다. 남녀부 13개팀 모두 정규시즌 마지막 6라운드 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학교폭력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배구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소속 미들 블로커(센터) 박상하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로 주장하는 이는 실명을 밝히고 사실을 알리겠다고 적었고 박상하가 포함된 가해자측으로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했다. 삼성화재 구단도 해당 게시글을 인지하고 같은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소속팀 선수인 박상하의 학교폭력논란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수 개인 면담을 가졌다. 또한 박상하가 당시 재학하던 학교 측에도 관련 내용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1차 확인 결과도 공개했다. 구단은 "면담 결과 박상하는 학교폭력 가담 사실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의 대면 면담 및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하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구단은 "관련 내용에 대한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박상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구단이 발표한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은 당구단 소속 박상하 선수의 학교폭력논란과 관련하여, 해당 건의엄중함을 인식하고 명확한 사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일(2021년 2월 19일)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박상하 선수의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에 대한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선수 개인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당시 재학했던 학교측에 관련 내용을 질의하였습니다. 1차적으로 확인한 결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상하 선수 본인 면담결과,박상하 선수는 해당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였으나,구단은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하여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의 대면 면담 및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박상하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빠른 사실확인을 통해 해당 건에 대한 추가 확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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