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이달의소녀 츄·스트레이키즈 현진…아이돌 학폭 의혹
연예계 학폭 의혹 제기가 전방위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 스타들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잇달아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가수 현아와 몬스타엑스 기현, 스트레이키즈 현진, 이달의소녀 츄, 에버글로우 아샤, 더보이즈 선우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학폭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멤버의 소속사들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허위 내용 및 악성 루머 유포자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가수 현아는 직접 SNS에 글을 올려 학폭을 부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아는 "가끔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받을 때면 저도 부족한 사람이라 화가 나다가도 꿈을 위한 일이기에 웃어넘겨야지, 관심이겠거니 이해하기도 한다"라며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는 팬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는다"며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라고 부인했습ㄴ니다.
아이돌은 춤과 노래 실력 뿐만 아니라 이미지로 팬덤을 형성하고 인기를 얻습니다. 10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돌은 사실 여부를 떠나 학교폭력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과 우려가 나옵니다.
'나체 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구속영장
경찰이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내연 관계였던 여성을 협박한 혐의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잠시 내연관계를 맺은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B씨는 지난달 A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B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A씨가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또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1억 4000만원이 넘는 돈을 빼앗아갔다고도 했습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하겠다며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사진과 영상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B씨와 실제로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A씨는 과거 아역 배우 활동을 하며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경기도의 한 승마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성, 아들과 주고받은 메시지···"엄마 계속 집 안오면 아빠랑 살래"
전 쇼트트랙 선수인 김동성이 "이혼 후 양육비 지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김동성은 23일 연인인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드파더스#양육비 노력했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잘못 반성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글과 함께 전처, 아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동성은 "아빠집에서 같이 살래?"라고 묻자 아들이 "나중에 생각할게. 나도 엄마 계속 집에 안 오면 아빠랑 살려고"라고 답했습니다. 김동성이 "잘 생각해보고 빨리 결정하자. 아빠가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하자 아들은 "알았어. 누나 교회 갈 때 지하철 타고 가. 그 이유는 엄마가 그 남자가 운전해서 누나가 싫어서 지하철 타고가"라고 답했습니다.
전처와의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김동성의 전처는 "너는 참고있는 나한테 왜 XX이야 진짜. 미팅같은 소리하고 있네. 장시호 상간녀 기사 내보낼테니 그런 줄 알아"라며 "양육비 XX 안주면 끝까지 받아낸다"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동성은 전처의 대화명으로 '밑빠진 독'이라고 저장해둬 눈길을 끕니다.
김동성은 아내 이씨와 결혼 14년만인 2018년 12월에 이혼했습니다.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가지 매달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연인 인민정과 함께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입방아에 올랐으며, 전처와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후 29일 딸 때려 죽인 미혼부 "범행 인정"
반지를 낀 손으로 생후 한 달이 안 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미혼부가 범행을 인정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A씨 변호인 측은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는 대부분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기 때문에 그 고의를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살인의 정황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자택에서 생후 29일 된 딸 B양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왼손 엄지손가락에 금속 반지를 낀 채 B양의 이마 부위를 2~3차례 가격을 했습니다. A씨는 B양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고 119에 직접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B양은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빌이 떨어져 아이가 다쳤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추궁으로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A씨는 이날 외에도 지난해 12월에도 누워있는 B양을 누르는 등 4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학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양육을 포기한 생모 C씨에게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폭행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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